연말의 일기 크리스마스에는 여독을 푸는걸로. 집에 돌아와 방청소를 했다. 기숙사는 1년만 살기로 되어있던 거라서 방을 구해서 나왔다. 대구와 서울을 왔다갔다 하는 건 귀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제서야 나만의 공간이 생겨서 기분은 좋구나. 서울에서도 없었던 정말로 나만을 위한 공간이라니. 그동안도 준 독립이기는 했지만, 이제는 좀 더 새로운 마음으로 해보고 싶었던 일들과 해야하는 일들의 균형을 맞춰서 잘 해봐야지. 일본에서 앞으로 쓸 것들을 좀 사온게 잘한 일 같다. 추억이 고스란히 남겨진 물건들.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도 함께하게 되겠지. 방에는 지금 기타가 하나 키보드가 하나. 내 기타를 아직 두 대 더 가져와야 해서 이펙터까지 가져오고 나면 방이 꽉차겠구나. 뭔가 주객전도가 된 것 같기는 해도 이제 연습하는 것도 좀.. 더보기 안녕 마왕. 더보기 The Theory of Everything 포스터 보고 정신이 혼미해졌다. 개봉날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그나저나 번역 제목 어쩔거야..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