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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끝. 1. 두달이 쏜살같이 지나가버렸다. 많은 걸 해보려고 했는데 만족스러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즐겁게 보낸듯. 방학을 요약하자면 1.합주 2. 기타연습 3. 식도락 4. 사람들 만나기 뭐 이정도였다. 공부는 정말 한글자도 안했음 ㅋㅋㅋㅋㅋ 2. 합주는 진짜 토나올 정도로 했다. 내가 생각해도 기타가 조금 늘기는 했는데 원래 속주같은거 잘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그래도.. 크로매틱을 평소에 잘 안해놓은게 후회됨. 아무리 연습을 해도 속도를 올리는건 너무 어렵다. 그리고 기타를 치는건 늘 즐겁지만 조금만 더 욕심을 내보자면 좋아하는 곡들을 연주하고 싶음. 일주일에 세번 거의 여섯시간씩 합주를 하면 좋아하는 노래여도 질릴텐데... 별로 즐겨듣지 않는 곡들을 연습하려니 힘든데 지루할 때가 있었다. 중간에 몇년 쉬기도 .. 더보기
Keira Knightley - Tell Me If You Wanna Go Home (Begin Again Soundtrack) 이런 영화를 그냥 넘어갈 순 없지. 개봉 전부터 벼르다가 오늘 드디어 심야로 보았다. 감동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자마자 글을 쓰는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함께 연주하는 것. 좋은 곡을 연주하고 노래하는 것을 보는 것. 이 곡의 루프탑 라이브 장면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보다 눈물이 났다. 소라닌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스토리나 감정선을 떠나서 오로지 음악 그 자체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감 그 자체였던 영화. 한곡 더.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애덤리바인 버전도 좋았지만 나는 키이라 나이틀리 목소리가 정말 좋았다. 이 감동을 어찌할까. 오늘 잠자기는 다 틀렸네. 더보기
Sam Smith - Lay Me Down (Live At The Apollo Theater) 더보기